Backend Developer

목표를 위해 시스템을, 시스템을 위해 회고를

감정회고에 대해 아시나요?


혹시 회고를 해보셨나요? 회고활동에 대해 좋아하시나요?

회고를 좋아하시고 해보셨다면 감정도 회고해보셨나요?

글을 쓰기 전 먼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았다. 답변은 ‘아니요’ 였다. 회고를 자주하고 좋아하는 나였지만 감정은 배제하며 달려왔다.
회고 과정에 감정이란 요소는 배제했으며, 무엇을 잘했으며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개선할지 과정을 돌아보며 결과를 다시 봐라보며 목표를 재정립하며 달려갔다.
로봇이 아닌 이상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다양한 감정을 느끼지만, 애써 무시해왔다.

감정에는 종류가 다양히 있는데 크게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즐거움, 행복, 성취함에 따른 뿌듯함 이런 긍정적인 감정과 분노, 시기, 슬픔, 좌절이라는 부정적인 감정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긍정적인 감정만 존재하면 좋겠지만, 긍정적인 감정만 생길 수는 없는 것이 인생같다.
어느 순간은 긍정적인 감정 없이 부정적인 감정들만 계속해서 일어날 수 있지만, 이런 감정을 나쁘다고 생각한 나는 어떻게 다뤄야할지 몰라 묻어두며 계속 달리다보니 마음에 작은 상처가 점점 더 커지다가 감당할 수 없게 되는 일이 있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버거웠던 삶을 보내던 와중에 글또 내 고민_공유 채널에 올라온 익명의 피드백 이야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항상 감사합니다 글또 여러분..)

분노와 시기라는 감정은 나쁜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관점에서 그 감정이 일어나게 된 사건의 관계자분들을 미워하고 싫어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그것이 그들의 잘못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 아닌, 내 안에서 일어난 감정이라는 것을 인지하면 좋을 것 같아요!

즉, 이번 기회에 왜 그런 감정이 일어났는지 자기 자신과 솔직한 대화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를 떠올릴 수 있을 거에요.

이미 벌어진 상황은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대신 자기 자신이 이번 일을 계기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내면적으로 어떻게 성숙해질 수 있는지에 집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피드백을 보며 나는 한동안 멍했다. 감정은 나쁜 것이 아니다…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 모두… 왜 부정적인 감정은 나쁜것이라 생각했던 것인지… 감정 자체는 잘못된 것이 전혀 없는데…

익명의 피드백을 통해 많은 생각이 들었고,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이유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와 맞지 않아 일어난 감정이지 않을까…
그 감정이 발생된 관계자들 잘못이 아닌…

회고 라는 사전적 의미를 보면 뒤를 돌아본다라는 것이고 자신이 했던 일들을 복기하는 것. 즉 나를 점검하고 알아가며 목표를 재정립해 나아가는 활동인데 감정 또한 챙겨야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번 계기를 통해 일일 회고를 하던 프로세스에 감정회고라는 것도 추가해보았다.
하루를 돌아보며 오늘은 어떤 감정이 있었으며, 왜 이런 감정이 일어났는지 자기 자신과 솔직한 대화를 하며 오늘도 나를 점검한다.